저는 지인들과 2박3일 일정을 안난하우스에서 보냈습니다. 계절마다 여러 펜션을 다녀보지만 이곳은 정말 좋았어요. 사실 내부 인테리어가 특별한건 없었지만 깔끔하고 , 온수도 잘나오고 식기류가 충분해서 여러 명이 지내는데 무리가 없었읍니다. 다른곳에 다녀보면 그릇드이 부족해서 불편했는데 여기는 여러명이서도 편하게 지낼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어요... 제가 가기전에 궁금했던 것들을 다녀온 입장에서 적어 봅니다. 바베큐장은 숙소내 부억으로 통하는 문 바로 옆에 있어서 아주 편했구요. 개발하셨다던 타지 않는 불판도 아주 좋았어요.. 한가지 바베큐 하실분은 꼭 참숯 사가세요 ; 번개탄이 있기는 하지만 그으름이 생겨 건강에 조금 안좋을수도 있잖아요.... 양념은 간장 소금 설탕 식용유 후추 요렇게 기본적인것은 주인장님이 챙겨 두셨으니 참기름이나 고추장 고추가루등 만 각자 챙겨 가시면 되요..... 밥솥도 압력솥이 있구 전기 압력솥 ,, 대용량 전기 밥솥이 있어요... 저희는 압력솥 2곳에 나누어 밥을 했어요 아무래도 밖에서 밥을 하면 먹기 나쁜데 이곳은 압력솥이 있어서 집에서 처럼 식감 좋은 밥을 먹을수 있었답니다. 수건도 충분히 준비해 주셨군 ... 이부자리도 볕에 널어서 습기 없이 보송보송 준비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17명이 였는데 이부자리 모자라지 않던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멋진 정원이구요 ..... 저희가 펜션을 향하는 길에 개곡에 너무 물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나하우스는 부지런한 주인장님이 물을 막아 보를 쌓아서 중학생 우리 애들도 튜브타고 놀수 있도록 물이 넉넉했어요... 계곡을 경사지게해서 한쪽에서 테이블 놓고 의자 놓고 앉으면 종아리 까지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맥주 마시면서 담소 나누고 바로 밑에서 유치원정도 아이들이 튜브 타고 놀수 있고 3미터 내려가면 초중고생도 튜브탈수 있을정도로 물이 넉넉하게 되있어서 아주 놀기는 그만 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잘 놀고 왔어요.. 물이 좋고 안전하니까 아이들 따라 다니지 않아도 되고 계곡도 보를 막고 기둥을 세워 영역을 표시해서 다른 펜션 손님이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완전 우리들만의 공간이였어요.. 주인장님이 심어놓은신 풋고추 따서 삼겹살에 곁들여 먹었는데 약간 매콤한것이 일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놀던 개울에 어항을 놓았더니 피래미 하고 메기가 잡히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은 못잡은사람도 있다던데 우리는 메기 6마리 랑 피래미 잡아서 매운탕 끓여 먹고 수제비 넣어서 먹고 라면까지 끓여서 푸짐하게 먹었네요 여러분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여러분도 꼭 한번 가보세요 .... 지인들과 함께 가시면 후회 없을거예요 푸근한 인심에 주인 부부 참으로 보기 좋았고 저도 나이 먹어 그렇게 살고 싶더라구요
작성일 : 09-08-05 12:04무릉도원이 따로 있을까? 여기가 무릉도원글쓴이 : 신건정조회 : 5,478